안 갔지만 다녀온 걸로
방구석콜럼버스(CouchColumbus)는 지금 있는 자리에서 출발해 가보고 싶은 도시까지, 가는 길에 들렀을 법한 도시들을 붙여 여행 타임라인을 만들어 주는 웹 놀이입니다.
왜 만들었나
구글 지도 타임라인은 실제로 다닌 길을 지도 위 애니메이션으로 되돌려 줍니다. 1년치 이동 거리를 숫자로 마주하면 이상하게 뭉클합니다. 그런데 그 감정을 느끼려면 먼저 실제로 다녀와야 합니다.
방구석콜럼버스는 그 순서를 뒤집습니다. 다녀오지 않아도 됩니다. 침대 위에서 목적지 하나만 정하면, 경유지와 날짜와 총 이동거리가 붙은 여정이 생기고 비행기가 지도 위를 가로지릅니다. 대리만족이 목적이고, 그게 전부입니다.
어떻게 동작하나
- 브라우저가 알려 준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를 출발지로 씁니다. 직접 바꿀 수도 있습니다.
- 출발지와 목적지를 잇는 길목에 있는 도시들 중에서 경유지를 무작위로 고릅니다.
- 구간마다 대권 경로(지구 표면의 최단 경로)로 보간해 항공 노선 같은 곡선을 그립니다.
- 날짜는 오늘 도착으로 끝맞춰, 방금 다녀온 여행처럼 보이게 배치합니다.
분명히 해둘 것
여기서 만들어지는 일정·날짜·이동거리는 전부 지어낸 것입니다. 실제 이동 기록이 아니고, 실제 항공편이나 예약과도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. 재미로 만들고 재미로 나누는 용도이며, 누군가를 속이는 데 쓰라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.
내 정보는 어디에 남나
계정도 서버도 없습니다. 만든 여정은 브라우저 안에만 저장되고, 위치는 출발 도시를 고르는 데만 쓰인 뒤 버려집니다. 자세한 내용은 개인정보처리방침에 적어 두었습니다.